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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낭만과 바다 향이 가득한 '울루랄라 바다포차'
지난 8월, 울릉도의 여름 밤바다를 배경으로 열린 특별한 축제,
'울루랄라 바다포차'에 다녀왔습니다!
바다를 향해 내어둔 어판장 주차장이 포장마차로 변신해 울릉도만의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네요.
짧지만 강렬했던 그 여름밤의 추억을 나누고 싶어요,
혹시 내년에 울릉도를 찾게 된다면 꼭 느껴보길 바라며!
2025년 울루랄라 바다포차 시즌2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울릉도, 그리고 바다와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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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도착하자마자 퍼지는 짙은 바다 향과 울퉁불퉁한
자연의 모습이 너무 신선했습니다. 여긴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의 여유로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이번 행사는 울릉도의 다양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기고,
여름 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였는데, 울릉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정말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행사를 한창 준비하고 있는 울릉청년단들의 모습도 담아봤습니다.
행사장이 멋지게 준비되고 예쁜 조명도 환하게 밝혔습니다.
하늘이 조금씩 어둑해지자 사람들이 한두명씩 포차를 찾아왔습니다.
다채로운 해산물과 즐길 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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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포차에 도착하니 눈앞에 펼쳐진 해산물들이 정말 다채로웠습니다!
울릉도의 신선한 오징어, 홍합, 새우까지, 마치 바다의 모든 보물들이
여기 다 모여 있는 것 같았어요. 특히 가격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다들 즐겁게 음식을 주문하고,
즉석에서 조리된 음식을 받아들고 바로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졌어요.
해산물 뿐만 아니라 울릉도의 이색적인 푸드트럭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포장마차의 정겨움과 푸드트럭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니, 맛있는 음식과 함께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지요.
소라캔들, 조개액자 체험 – 추억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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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소라캔들 만들기와 조개액자 만들기였는데,
소라 껍데기에 촛농을 붓고 나만의 바다 향초를 만드는 과정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어요. 향초가 굳어가는 동안 바다를 바라보며
그 향을 맡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그리고 조개로 나만의 액자를 꾸미는 체험도 했어요.
매끈하게 닦여진 조개와 자그마한 장식물들을 붙여 나만의
추억을 담은 액자를 만들었어요. 비록 여행에서 돌아가면
바쁜 일상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이 작은 소품을 볼 때마다
그 날의 바다 내음과 포차의 활기찬 풍경이 떠오를 것 같아요.
매일 밤 울려 퍼진 작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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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부터는 작은 공연들이 시작됐어요.
첫날에는 감성적인 어쿠스틱 밴드가, 둘째 날에는 신나는 디제잉 파티가
열리며 밤의 열기를 더했어요.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이,
그저 소리와 음악에 몸을 맡기면 되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마지막 날엔 로컬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공연도 있었는데,
그들은 울릉도의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는 듯한 음악으로
우리를 울릉도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 주었지요.
뜨거운 열정이 만든 특별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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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다포차는 그저 음식과 놀이가 전부가 아니었어요.
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열정이 이 축제를 준비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축제를 준비하며 강릉 비어 축제와 양양 서핑 비치를 벤치마킹해서
기획을 다듬고,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고민하며 완성해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공간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나 봐요. 이곳을 방문한 모두가
바다의 낭만과 여름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던 건
그런 숨은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울릉도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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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포차와 바다, 그리고 낯선 사람들과의 따뜻한 만남.
이번 울루랄라 바다포차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울릉도와 바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비록 행사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
남을 특별한 밤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도 꼭 다시 울릉도를 찾아
이 특별한 축제의 열기와 추억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이 글을 통해 울릉도의 자연과 바다포차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잘 전해지길 바랄게요~!